소설가 루사아나
2007.02.02 14:04
아름다움은 값지다.
내적 아름다움은 밖으로
세어나오지 않고는 못베긴다.
빛남의 속성은 보아줄 눈을 가진 대상을 필요로 한다.
오늘 그 눈부심 앞에 앉아서
들어마시고 또 들어마시고 있었다.
내게서 결핍된 요소들...
차별화된 아름다움
색깔이 있고 향기도 높다.
지속적이라기 보다
굴절에따라 팡팡 튀어 오른다.
사물과 상황을 꽤뚫는 직관력이 대단해
점잖은 남편은
이 여자를 불편해 할찌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는 짧지만 남편보다 앞서있고 남편위에 있기 때문일께다.
껴안고 사는 고통의 크기를 줄일줄도 안다.
방금 방대한 소설을 끝냈다. 기쁘다. 축하와 경의를 보낸다.
Mood에 약한 그녀는 음식맛도 고려하지만 분위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2시간의 귀한 시간을 내려놓으며
미아비같은 A급 레스또랑을 즐겨찾는다.
체구는 작아도 소설의 세계는 그녀의 작은 손 안에서 잘 반죽되어
일품요리가 상제되는 문자 요리사다.그것도 아주 맛있게...
루시아나, 우주적 나이는 연하이나 문단의 선배이며
나에게는 참 좋은 문학의 동반자다.
남편과 다녀온 파리
파리의 포슬레인 래티스
리스트에 내 이름을 걸쳐놓고 거추장스러워 했을법도 한데
화사한 미소는 그렇지 않았다고 변명해주는듯 했다.
손목시계를 풀어 조심스레 집어넣고
램프옆에 놓았다. 곱다.
파리가 눈에 어른거린다.
몽마르트, 샹제리제, 르부르의 그 미소
그리고 세느강이 흐른다.
일 프레르 당몽꾀르...
쥬시 트래 꽁땅!
2/2/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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