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방> 2
2007.02.04 07:37
좁혀지는 간격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에 고대진씨를 위한 여행을 하셨던 사진과 글들을 대하면서
남다른 분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대면하여 서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시간에 그 분들과 함께 지내다 오셨다는 사실은
진정 사랑이 뭔지를 아는 분이 아니면 힘든 일이니까요.
연약해 보이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남이 알 수 없는 힘과 기쁨과 감사와 그래서 흘리는
눈물이 가슴을 늘 적시지요.
김선배님 시에서 그런 단어들을 접하면서 문협에 사도 한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습니다.
제가 선배님 서재를 드나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렇습니다만 하나 더,
욱신의 질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 오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그 고통을 통하여, 그 승리를 통하여 문학의 사도로
세워 주신 줄로 믿습니다.
저희는 평신도 선교회로 자비량 선교사
세 가정이 헌신 되어 있지요.
제 남편과 저는 신학교를 마쳤지만 평신도로 섬기기로 결정을 하고
이곳에 와 있습니다. 자비량이란 뜻이 저희는 좀 다르지요.
후원자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여 현지에서
재 투자함으로 스스로 비용을 충당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웹 싸이트에 들어 오셔서 보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일 사건이 생겨요. 30명 아이들 중에 정글에서 데려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어제는 주방 캐비넷에 있던 리즈 크랙커 한 통이
다 없어져서 고민 중이예요. 벌써 몇번 째인데 캐비넷을 뒤지는 건 금하고
있지만 먹는 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죄를 짓게 한 우리 책임도 있다는
결론 끝에 먹을 것은 스탁하지 않고 그 날로 그대로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어요.
이런 결정 내리는 일이 제일 힘이 듭니다.
아무튼 이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안아 주신 사랑의 사도에게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자주 들러 주시길 바랍니다.
www.ichthusworld.org
익투스 세계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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