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보다 더 아름다운

2007.02.13 13:57

김영교 조회 수:179 추천:28

김영교 선생님, 이 세상 어느 꽃, 어느 튤립보다 더 아름다우신 선생님, 꽃이야 가까이 다가서야만이 제 모습 보여주고 향기를 주지만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꽃 보다 더 은은하게 맘 속 깊이 다가오는 시향(詩香)으로 늘 가까이 계시는 선생님, 정말 길을 잃으셨군요. 흙바닥에 배를대고 환하게 불킨 통로를 더듬다가 그만 촛불같은 <꽃등>안으로 빨려들어 길을 잃으셨군요. 꽃등안에서 길을 잃으셨으니 다시 밖으로 나오신다해도 누구가 알아볼 수 있겠어요. 모두다 선생님 대할 때마다 봄보다 더 눈부신 한 송이 꽃으로 생각들 하겠지요. 늘 온 마음으로 피워내는 천리향 시詩의 향기에 취해 천리밖에서도 꽃등안에서 길 잃어버린 꽃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이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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