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내리는 집과 빛내리 교회(정해정)

2007.03.07 17:28

김영교 조회 수:336 추천:26

공통점은 빛을 매개체로 어둠과 타협않는, 태초의 그 빛 지금도 같은 빛- 이처럼 동화의 세계는 우리 인간의 고향처럼 보다 원천적인 순수세계- 감동이 있고 울림이 있고 진동은 파장을, 파장은 더 큰 파장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동화를 쓴다는 작업은 정말 높은 경지에서 겸손의 통찰력으로 인생을 관조한 결실이라 봅니다. 어린이 처럼 심성이 맑음, 밝음, 젊음, 그리고 웃음의 진수 그리고 그것을 케내는 해녀, 바다의 보고를 밥상에 올려놓는 작업의, 동화작가 눈에 이런 부류의 밥풀같이 잔잔한 것들, 쓰래기통, 깃발, 말, 고양이, 새, 파리, 오리, 달팽이, 꽃, 나무, 무지개, 자연의 한 부분들이 선명한 색감속에 친환경, 친자연의 근원을 의인화수법에 열심히 의지하고 생명으로 펄럭이고 있습니다. 축소된 우주 <빛이 내리는 집>에 오면 나의 과욕은 꼬리를 내리고 위선은 벗겨지지요. 내가 세상살이에 숨이 차오를 때 내가 부끄러워 어둠에 가리고 외출하고 싶을 때 누군가가 길을 깔아 놓았음을 따라가게 만드는, 동기부여의 길잡이- <빛이 내리는 집>을 관통하여 생명의 숲으로 가는 길,평화로워지지요. 동화의 길 잘 닦으셨습니다. 수밀도 복숭아 정해정 동화작가의 가산문학상, 축하드립니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정중히 모시고 왔습니다. 샬롬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
어제:
4
전체:
647,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