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그 흔적이 없다 / 김영교
2010.03.04 15:44
눈물은 그 흔적이 없다
매달 첫째 목요일마다
옹달샘 기도회가 있는 날 오늘
발목을 잡은 서울서 급송되어 온
부이치치*
나를 울리고 울린다
나는 가진게 너무 많다
부끄러운 깨달음!
옹달샘에다 퍼 나른다
나눔과 유통에 나의 눈물을 보탠다
사랑의 포뮬라, 믿음
은혜 보태기 믿음은 구원
능력 보태기 믿음은 치유
나의 날개
믿음!
이 날개 고백에 두손을 포개며
이 아침 은혜에 젖어든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눈물의 길
세상을 들었다 놓는 힘
내 가슴 깊이
골자기를 지나
네게로 간다.
*팔 다리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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