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항
2007.05.10 00:15
사역의 바다에
'꿈있는 교회'배를 타고
이미 약속된 항해
첫번째 닻을 올린 감격의 4월
바람처럼 스러지는
지상의 연약함과
짫고 덧없음의 물살을 가르며
진리가 펄럭이는 목적지를 가는
하나님의 사람아
실망의 안개 짙은 낮이나
소망의 별빛고운 포구를 돌아
거센 파도 덮치는 어두운 날을
엎드림으로 지새며
잔잔하게 온 바다를 덮는
은혜의 햇살
마주하는 환희의 순간마다
감사의 기도는 산들바람이 된다
내려놓음은 쾌속의 속도를 달고
망망대해를 주름잡는다
섬김과 비젼의 사역은
큰손이 잡아주는 축복의 선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동 소리
새벽구름 사이로
뱃길 환하게 트이는
섭리의 여정
하루의 항해 끝나면
또 다른 출항의 시작
난항도 '아름답다'
순항은 '더 감사하다' 고백하는
뜨거운 심장
노을 빛 곱게 비낀 저녘
식어가는 나의 체온을 데핀다.
-브레드리 박 목사의 첫 사역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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