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2003.10.11 01:38

김영교 조회 수:413 추천:116

어느날
삶의 사이버 공간을 마구 날다가
뚝 떨어져
현기증에 가누지 못한 몸
그만 뻗었네

저 멀리 아득히 누군가
다가와
이마에 손 얹고 호흡을 퍼 올려 주었네

온기에 눈 뜨이고
추스릴 기미 보이자
발자국 한 쌍 남기고
훌훌 떠나가네

잡지 않았네
또 누군가에게
첫번째 손님으로
다가가는 그를...

아, 그런데
여전히 있는
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한적한 곳에서 결심 하나 김영교 2004.05.21 403
429 어머니 강 김영교 2004.06.21 403
428 김영교 2006.04.21 403
427 기쁨을 향하여/크리스천 헤럴드10/11 김영교 2007.10.12 403
426 행선지를 잃어버린 초속(주) 김영교 2008.08.28 404
425 꽃씨 김영교 2010.11.13 405
424 퇴고시 - 꿈꾸는 빈 통 / 김영교 2-2-2017 [4] kimyoungkyo 2017.02.20 406
423 강가에 서서 김영교 2003.03.31 407
422 겨울 별자리 김영교 2004.11.29 407
421 하늘 가슴 김영교 2006.03.10 407
420 사랑은 김영교 2005.10.29 408
419 작은 새 김영교 2006.04.15 408
418 12월의 나침반 김영교 2004.12.20 409
417 오늘 같은 날/하와이 Reunion 김영교 2007.11.01 410
416 가장 적합한 것은 김영교 2006.03.10 411
415 만개(滿開) 김영교 2005.08.01 412
» 첫 사랑 김영교 2003.10.11 413
413 바다의 언어/미주시 김영교 2007.10.15 413
412 겉옷 (크리스천 헤럴드) 김영교 2007.07.24 413
411 그들이 가는 길을 보았는가 김영교 2006.10.10 413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35
전체:
648,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