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슴

2006.03.10 18:12

김영교 조회 수:407 추천:66

마르지 않는 샘 하나 있다

하늘 한 자락에서
구름을 모아 몽땅 내려 쏟는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아래를 위한 순수 뿐

씻고 다듬어
또 씻고 닦아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살다가
상체기 흥건히 기어다니는 무릎

알몸이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통로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그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생명의 빛
고이고 넘쳐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한적한 곳에서 결심 하나 김영교 2004.05.21 403
429 어머니 강 김영교 2004.06.21 403
428 김영교 2006.04.21 403
427 기쁨을 향하여/크리스천 헤럴드10/11 김영교 2007.10.12 403
426 행선지를 잃어버린 초속(주) 김영교 2008.08.28 404
425 꽃씨 김영교 2010.11.13 405
424 퇴고시 - 꿈꾸는 빈 통 / 김영교 2-2-2017 [4] kimyoungkyo 2017.02.20 406
423 강가에 서서 김영교 2003.03.31 407
422 겨울 별자리 김영교 2004.11.29 407
» 하늘 가슴 김영교 2006.03.10 407
420 사랑은 김영교 2005.10.29 408
419 작은 새 김영교 2006.04.15 408
418 12월의 나침반 김영교 2004.12.20 409
417 오늘 같은 날/하와이 Reunion 김영교 2007.11.01 410
416 가장 적합한 것은 김영교 2006.03.10 411
415 만개(滿開) 김영교 2005.08.01 412
414 첫 사랑 김영교 2003.10.11 413
413 바다의 언어/미주시 김영교 2007.10.15 413
412 겉옷 (크리스천 헤럴드) 김영교 2007.07.24 413
411 그들이 가는 길을 보았는가 김영교 2006.10.10 413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8
어제:
35
전체:
648,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