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다리/김영교

2008.08.28 05:22

김영교 조회 수:498 추천:84

문학캠프는 다리 너와 나 사이 5일장이 서듯 8월이면 다리건너 오가는 멀고 가까운 발길들 짧지만 긴 덥지만 시원한 허기와 목마름이 가신 저 하늘 한 봇짐 끌어안고 제마다 흐믓해 돌아가는 문향(文香)의 길손들 다음 장이 서는 날 영걸어 맛있는 시 꾸러미 망태에 매고 당당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을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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