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 / 김영교

2011.04.04 16:16

김영교 조회 수:492 추천:151

열어 저친 가슴마다 상록수의 초록을 입고 이민광야에 우뚝선다 단아하게 다져진 봉사의 겹겹 살무늬 투명하게 빛 돋아나 헌신의 나이테 이랑마다 긋고 일어서는 나눔과 베품 그리고 섬김의 손길 둥근 화합 세상을 향해 상생의 시대를 다지며 걸어가는 우람한 나무여, 세월이여 아름다운 장미 넋, 그대 신뢰를 바탕으로 힘을 합하여 감당하기 버거운 어려움의 순간들 손에 손잡고 가슴 맞대고 한 방향을 어우러 현기증 일 때까지 다 쏟아내는 눈물과 인내 과정이 아름다워, 꿈이 아름다워 세월을 익어가는 여력(女力)의 역사 세상 어미들이여 아득한 생의 여정 시작부터 차라리 어두움을 사르는 불꽃 되리 낮은 곳으로 투신하는 소망꽃 되리 *코인에게 바치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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