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십자가 / 김영교

2010.03.27 14:15

김영교 조회 수:508 추천:133

사순절에- 깊이를 알수없는 고통의 낭떠러지 심장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심장은 세상보다 컸기에 참혹한 채찍질에도 굽히지 않았음은 진리의 도가 그를 높혔기 때문입니다 흙길을 걷고 주리고 목말랐으나 땅에 속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찔린 구멍마다 흐르는 피 나의 죄와 허물을 씻어주었습니다 너무 아파 그가 인내의 끝에서 파르르 죽어 갈 때 깊이 썩은 세상은 되살아났습니다 그의 소리는 세상을 들었다 놓는 새로운 웅장함이었습니다 하늘아래 그보다 더 큰 능력과 힘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이제사 가슴에 찡찡 와 박히는 대못소리 나는 얼마나 큰 대못의 말로 상대방을 못질했나 싶어 꼬끄라지듯 찢어지는 아픔을 부둥켜 안고 이렇게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죄덩어리 그럼에도 그의 찔림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요 그의 절규는 못듣는 나의 세상귀를 열기 위함이요 그의 가상의 죽음은 나를 살리기 위함 이요 그의 부활은 인류를 위한 극치의 사랑, 이 깨달음 그의 시작은 빛 세상을 비추사 어두움을 쫒고 사망과 미움의 벽 무너뜨렸습니다 지금도 살아서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우리 가운데 계시는 이여! 영생과 구원의 첫 열매시여! 내 영혼의 돌문 열어주사 틈바구니마다 홍수처럼 빛살들로 채우시니 소망과 확신 기쁨과 감사 넘치는 사랑에 쏟아지는 눈물 넘치는 은혜에 목이 콰악 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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