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다발을 딱소리로 엮어
2003.05.21 00:38
둘러 보아도
아무리 둘러보아도
주춤거리는 발걸음들 뿐
어디선가
한 줄기 바람이 불어
풀내음 솔솔
의식의 두께를 헤집어
사랑과 진실을 퍼 올리는 두레박
초록이 휫바람 불며
둘러앉는 싱싱한 샘터
능하게
소매 걷어 올린 몸짓
눈 부셔하는
나의 긴 목
일상에서
미소만큼 아름답고
부지런한 만큼 성취하는
딱 소리 여인의 매력 다가와
글샘에 모여드는
풋풋한 가슴들
비비고 등 쓸어주는 일
글쎄, 그게
이렇게
눈물나게 하는 즐거움일 줄이야!
아무리 둘러보아도
주춤거리는 발걸음들 뿐
어디선가
한 줄기 바람이 불어
풀내음 솔솔
의식의 두께를 헤집어
사랑과 진실을 퍼 올리는 두레박
초록이 휫바람 불며
둘러앉는 싱싱한 샘터
능하게
소매 걷어 올린 몸짓
눈 부셔하는
나의 긴 목
일상에서
미소만큼 아름답고
부지런한 만큼 성취하는
딱 소리 여인의 매력 다가와
글샘에 모여드는
풋풋한 가슴들
비비고 등 쓸어주는 일
글쎄, 그게
이렇게
눈물나게 하는 즐거움일 줄이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0 | 기억의 방에 그림 한 장 | 김영교 | 2003.04.13 | 462 |
349 | 소리농장 / 김영교 | 김영교 | 2010.01.22 | 461 |
348 | 독거인/중앙일보/7-14-2008 | 김영교 | 2008.01.28 | 461 |
347 | 어머니날에 | 김영교 | 2006.05.08 | 461 |
346 | 기둥의 노래 | 김영교 | 2011.11.29 | 458 |
345 | 겨울 잠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19 | 458 |
344 | 서울풍경-1 | 김영교 | 2010.10.28 | 456 |
343 | 홀 인 원 | 김영교 | 2003.06.14 | 455 |
342 | 계절 사이에서 / 10월을 건너 | 김영교 | 2011.10.18 | 454 |
341 | 사진 한 폭의 행복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05 | 454 |
340 | 꿈을 향하여 | 김영교 | 2003.05.14 | 454 |
339 | 장독대 풍경(주) | 김영교 | 2008.09.03 | 453 |
338 | 폭포 (교) | 김영교 | 2003.06.14 | 453 |
» | 情다발을 딱소리로 엮어 | 김영교 | 2003.05.21 | 453 |
336 |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 김영교 | 2005.09.30 | 453 |
335 | 안전 거리/코리안 저널 2/2008 | 김영교 | 2007.11.12 | 452 |
334 | 책이 까망 이빨을 드러내고 | 김영교 | 2005.04.07 | 452 |
333 | 당신은 누구인가 / 김영교 | 김영교 | 2010.02.19 | 452 |
332 | 단독 회견 | 김영교 | 2004.01.09 | 451 |
331 | 행복한 인연-손녀와의 데이트 | 김영교 | 2003.02.12 | 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