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머니는 / 건널목

2009.05.17 10:22

김영교 조회 수:767 추천:258

5월은 꽃과 초록, 화목한 가정의 그림이 나붓끼는 달이다. 흰 카네이션이나 빨강 카네이션이 출렁이는 가슴마다에는 그리움과 효도의 물결 뿐이다. 어머니의 헌신이 5월의 주역이다. "가정을 회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라는 금년도 교회모토는 창세기 1장 27의 말씀에서 시작되었다. 단절된 관계의 회복은 가정이 출발임을 강조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성서적 접근과 실천 그리고 생활화, 환경과 가정의 회복은 모든 어머니의 우선적 선택이 필수라는 자각에서 비롯된다. 선택이 필수란 무엇일까? 지금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 세제, 실내공기, 패스트푸드, 화학조미료, 승용차, 스프레이, 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우리 주변환경을 어떻게 파괴하고 관계를 단절시키는지, 각 가정의 어머니 한사람 한사람이 직시하고 새로운 인식과 선택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다. 5월의 첨예 초록에서 가정마다 어머니들의 쓰레기 줄이기는 경고의 노랑 신호를 껌뻑이고 있다. 그 필수적이 선택이 더 생명적인 초록 지구가 되는 길, 우리 모두를 살리는 길, 상생의 길이란 얘기다. 우리 자손들의 미래를 파멸시키는 것은 마약뿐이 아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이를 관심 밖으로 방치하면 우리 스스로가 미래와 지구를 살리는 해결방안에 자각이나 참여의식이 없는 무책임과에 속한다. 가정에서 없으면 그 어디에도 없음이야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했던가. 자연 훼손을 막고 일상생활과 자녀양육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생태보호의 삶을 우선으로 하는 생명적인 선택에 우리의 내일이 달려있다. 이 사실을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절감하는 우리 모두는 5월의 어머니, 때론 풀처럼 바람에 쓰러지는듯 보여도 나무처럼 강하다. 뿌리에 근원을 둔 모체는 풀로 시작하여 나무의 의식으로 행동하는 일만 남아있다. (김영교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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