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다리/김영교

2008.10.21 08:12

김영교 조회 수:524 추천:104

해마다 8월이 오면 문학캠프 다리가 놓인다 너와 나 사이 5일장이 서듯 한 여름 더위건너 오가는 멀고 가까운 발길들 짧지만 긴 덥지만 시원한 허기와 목마름이 가신 저 하늘 한 봇짐 끌어안고 제마다 흐믓해 돌아가는 문향(文香)의 길손들 다음 장이 서는 날 영글어 맛있는 시 꾸러미 망태에 매고 당당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을까 나는. 2008년 8월 14일 문학캠프에서
배경곡: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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