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슴
2006.03.10 18:12
마르지 않는 샘 하나 있다
하늘 한 자락에서
구름을 모아 몽땅 내려 쏟는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아래를 위한 순수 뿐
씻고 다듬어
또 씻고 닦아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살다가
상체기 흥건히 기어다니는 무릎
알몸이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통로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그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생명의 빛
고이고 넘쳐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하늘 한 자락에서
구름을 모아 몽땅 내려 쏟는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아래를 위한 순수 뿐
씻고 다듬어
또 씻고 닦아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살다가
상체기 흥건히 기어다니는 무릎
알몸이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통로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그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생명의 빛
고이고 넘쳐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하늘 가슴 | 김영교 | 2006.03.10 | 407 |
249 | 겨울 별자리 | 김영교 | 2004.11.29 | 407 |
248 | 강가에 서서 | 김영교 | 2003.03.31 | 407 |
247 | 퇴고시 - 꿈꾸는 빈 통 / 김영교 2-2-2017 [4] | kimyoungkyo | 2017.02.20 | 406 |
246 | 꽃씨 | 김영교 | 2010.11.13 | 405 |
245 | 행선지를 잃어버린 초속(주) | 김영교 | 2008.08.28 | 404 |
244 | 기쁨을 향하여/크리스천 헤럴드10/11 | 김영교 | 2007.10.12 | 403 |
243 | 꿈 | 김영교 | 2006.04.21 | 403 |
242 | 어머니 강 | 김영교 | 2004.06.21 | 403 |
241 | 한적한 곳에서 결심 하나 | 김영교 | 2004.05.21 | 403 |
240 | Breathing life | 김영교 | 2003.04.29 | 403 |
239 | 벚꽃을 보며 | 김영교 | 2004.05.06 | 402 |
238 | 편지 | 김영교 | 2004.01.14 | 402 |
237 | 아버지 바다 (크리스천 헤럴드) | 김영교 | 2007.06.05 | 401 |
236 | 빈 무덤 (부활절) | 김영교 | 2007.04.07 | 401 |
235 | 크릭 하나 | 김영교 | 2004.05.20 | 400 |
234 | 여행 | 김영교 | 2004.12.11 | 399 |
233 | 여행 | 김영교 | 2005.09.25 | 398 |
232 | 신작수필 - 스마트 바보 / 김영교 [10] | 김영교 | 2017.05.15 | 397 |
231 | 대림절 頌/김영교/크위크 | 김영교 | 2007.11.29 | 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