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시집

2003.03.05 16:24

김영교 조회 수:482 추천:142

인연이 닿아 그것도 당당하게
사랑듬뿍 담긴
시집 3 권이
마다않고 바다건너
이민왔네

나는 꿈도 모국어로 꾸고
김치에 콩나물 국을
즐기는 토종 국산
발은 빠다냄새를 밟고
필요할땐 양키말을 잘하지만
서점은 세종문고를 간다네

웃음도 한숨도 순 한국식
고향소식 그리워
바다에 발씼으러 가면
쏴 쏴, 철석철석
모국어로 안부 물으시는
다정한 목소리

책 장 넘길때 마다
시집은 바다가 되어 밀려오면
나는 거기서
어머니를 만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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