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
2003.04.02 18:38
-5월은 가정의 달-
하늘 은
땅의 필요를 알고
모아 놓은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닦아
씻고 또 씻어
세상밖으로 내 보내면
뒹굴면서
먼지와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는 기다림너머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항상 넉넉하녀 깊고 넚은 눈빛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다함없는 사랑의 샘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4월 4일 남정 김영교 씀
하늘 은
땅의 필요를 알고
모아 놓은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닦아
씻고 또 씻어
세상밖으로 내 보내면
뒹굴면서
먼지와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는 기다림너머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항상 넉넉하녀 깊고 넚은 눈빛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다함없는 사랑의 샘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4월 4일 남정 김영교 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스마트 폰 분실, 그 상실과 자유-'이 아침에' / 김영교 6-2-2017 [1] | 김영교 | 2017.06.07 | 65 |
29 | 퇴고수필 - 하늘 시선으로 / 김영교 [3] | 김영교 | 2017.03.19 | 65 |
28 | 퇴고수필- 가시고기 나무 / 김영교 | 김영교 | 2017.03.20 | 65 |
27 | 퇴고수필 - 보이지 않는 손 - 김영교 | 김영교 | 2017.01.25 | 64 |
26 | 이 아침에 - 집밥과 흙수저 / 중앙일보 6월1일 2019 | 김영교 | 2019.06.02 | 63 |
25 | 쑥떡과 건강 불노(不老)차 [2] | 김영교 | 2016.08.11 | 60 |
24 | 퇴고 시 - 부부 밥솥 / 김영교 [3] | 김영교 | 2017.01.25 | 59 |
23 | 김영교 시 창작실 [1] | 김영교 | 2022.12.24 | 57 |
22 | 신작시 - 약속 의자 / 김영교 [4] | 김영교 | 2017.04.05 | 57 |
21 | 시 창작 - 엔젤 (Angel), 내 사랑아 2/12/2019 | 김영교 | 2019.02.19 | 56 |
20 | 신작수필 - 그 날이 그 날이었다 / 김영교 [2] | 김영교 | 2017.01.13 | 56 |
19 | 신작수필 - 구부러짐에 대하여 / 김영교 [2] | 김영교 | 2017.01.09 | 54 |
18 | 창작수필 - 옷이 사람을 입을 때 / 김영교 [3] | 김영교 | 2017.05.29 | 53 |
17 | 종이학 / 김영교 | 김영교 | 2015.04.09 | 52 |
16 | 신작시 - 어떤 그릇 / 김영교 [2] | 김영교 | 2016.07.21 | 50 |
15 | 시 창작 감식초 - 김영교 | 김영교 | 2019.12.05 | 47 |
14 | 수필 창작 - 오늘은 눈이 심장으로 / 김영교 | 김영교 | 2017.07.08 | 44 |
13 | 수필 창작 화요일은 루시아와 | 김영교 | 2020.03.04 | 39 |
12 | 시 창작 - 바람 불어 / 김영교 4-24-2019 | 김영교 | 2019.05.22 | 34 |
11 | 신작시 - 우엉조림 / 김영교 | 김영교 | 2017.01.03 |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