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백

2003.04.07 18:31

김영교 조회 수:393 추천:76

어김없이 낮과 밤을 주시여
일과 쉼을 나누어 주시는 질서의 주님
잊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또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마른 삼라만상에 단비주시는
생명의 주님
이 미천한 것 마음에 오시여
넘어지지 않고 살게해 주시니
오늘 하루도 무사했습니다

걱정과 갈등으로 몹시 산란할 때
용서의 주님
마음속 모든 미움 녹이시어
더 할 수 없는 평강주시는 주님
웃으며 사람을 대하게 해주셨습니다

범한 잘못과 허물로 괴롭울 때
자상하신 주님
섬세하게 어루만지시며
회개의 영을 허락하시는
눈치 빠르신 주님
추하고 삐뚤어진 이 마음
바로잡아 주시니
고마워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 대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리라- 말씀하신
순간 순간 그 약속 지키랴 바쁘신 주님
순종함으로 그 분주하심을 들어드리고 싶은
이 마음 고스란히 주께 가져갑니다

어둡던 눈을 밝히시는 진리의 주님
이제
오늘 하루도 기도의 능력안에 살게하시며
필요를 아시고 흔들어서 채워 주시는
창조주 아버지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사랑의 주님 없이는
한 순간도 살수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가슴이 좁아 기도 못할 때
가슴의 지경을 넓히사 오늘도 기도의 영을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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