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4월 5일)

2005.05.09 10:27

황지우 조회 수:154

황지우의 노스탤지어(5/19)[-g-alstjstkfkd-j-]나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아직도 고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그 고향..........무한한 지평선에
게으르게
가로눕고 싶다:
중략
삶을 한번쯤 되물릴 수 있는 그곳
온갖 야한 체위로 성애를 조각한
사원: 초월을 기쁨으로 이끄는 계단 올라가면
영원한 바깥을 열어주는 문
이 있는 그곳

                      황지우(1952-) '노스탤지어' 중

고향에 체류해도
계속 마음은 고향을 가고 있는 현실
5.16은 역사의 한 장인가
그 엉겨붙은 정치와 혼돈,사회적 투쟁,
겹의 두께가 또 다른 대지인가
역사와 현실, 양극 사이의 사잇길은
섞이지 않을듯 함께 반죽하여
제시하고있는 '겹의 언어'
시대적 격동기를 몸으로 부딪쳐 온
시인의 해학과 순정이 옮아온다.
'영원한 밖'으로 떠나고 싶은,그러나
떠나기 싫은 그 길 위의 그리움
능란한 시각 예술적 감각이 직관을 통해
시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김영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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