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이 아침의 시 (안보냄)
2005.03.28 10:39
이해인-외딴 마을의 빈집니고 싶다[-g-alstjstkfkd-j-]유리창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아름다운 모든 것을
내 앞으로
펼쳐 보이던 유리창
30년을 사귄 바다까지
내 방으로 불러들여
날마다 출렁이게 했지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투명한
문으로 열려야 할 차례라고
넌지시 일러주는
유리창의 푸른 노래
내 삶의 기쁨이여
------------------------------------------------------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입니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습니다. 비었다고 울든지, 찼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니까요. 신나게 기분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보입니다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아름다운 모든 것을
내 앞으로
펼쳐 보이던 유리창
30년을 사귄 바다까지
내 방으로 불러들여
날마다 출렁이게 했지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투명한
문으로 열려야 할 차례라고
넌지시 일러주는
유리창의 푸른 노래
내 삶의 기쁨이여
------------------------------------------------------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입니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습니다. 비었다고 울든지, 찼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니까요. 신나게 기분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보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 |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 이 아침의 시(4/19) | 2005.04.18 | 359 |
13 | 세크라멘토의 목화밭(구름의 노래) | 김영교 | 2005.04.11 | 389 |
12 | 광야-(미발표) | 김영교 | 2005.04.11 | 122 |
11 | 전집-시 읽는 기쁨(4/14) (정효구) | 최승호 | 2005.04.11 | 517 |
10 | 갈대 이 아침의 시 (4/12) | 김영교 | 2005.04.07 | 80 |
9 | 새에게-이아침의 시(4/7) | 김영교 | 2005.04.04 | 134 |
» | 유리창- 이 아침의 시 (안보냄) | 김영교 | 2005.03.28 | 155 |
7 | '4월'이 아침의 시 (4/ 5) | 김영교 | 2005.03.25 | 120 |
6 | '봄길' 이 아침의 시 (3/29) | 김영교 | 2005.03.25 | 123 |
5 | '콩, 너죽었다'이 아침의 시 (3/31) | 김영교 | 2005.03.18 | 177 |
4 | '피리'-이 아침의 시 (3/21) | 김영교 | 2005.03.18 | 163 |
3 | 시인선서 | 김영교 | 2005.03.14 | 88 |
2 | 이육사 | 김영교 | 2005.03.10 | 226 |
1 | 육사시평 | 김영교 | 2005.03.10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