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2009.01.20 10:15
편찮으셨다구요.... 수술까지 하셨다는 소식 듣고
많이 놀랐어요.
죄송해요, 저 바쁜 핑계로, 이제야
안부인사 여쭙니다.
주위에 좋은 친구 분들, 후배들, 믿음 안에서
귀한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모습, 멀리서 바라보면서
저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생길에 남는 것은 그런 진실들이 아닐까 싶어요.
몇 달 전, 집안에 페인트칠을 하느라고
벽에 걸어 두었던 액자들을
모두 치웠는데,
그 중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선교사님이
주셨던 장식 접시 두개가 있었어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생각났어요.
그런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분명히 제가 어디에다 치웠을 텐데....
다른 액자들은 다 있는데 그 접시들만 없더군요.
액자들은 제자리에 달아 놓으면서 왜 그 접시들은
잊어버렸는지 이상한 일이었어요.
눈앞에 알록달록한 무늬까지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못 찾으면 병이라도
날 것처럼 야단법석을 떨고....
하지만 끝내 못 찾았어요.
며칠 동안 그 접시 생각만하면 아깝고 야속하고,
당장이라도 접시만 찾아내면 금방 행복해 질 것 같은
이상한 증세에 시달렸어요...
더군다나 선교지에서 가져다주신 것들인데, 하면서
의미 부여를 더하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소유, 집착이 이렇게 까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제가 만일 인생길에서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에
집착하느라고 보이지 않는 귀한 것들을 놓친다면
참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그래서 저는 많은 것을 버리고 내려놓았다고
자부해왔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품을 수 있는
축복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 진실만큼은 영혼 속에 담아 어디든 가져갈
수가 있으니까요.
선배님의 지난해가 그러셨던 것처럼
올해도 그런 축복이 더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바라며....
많이 놀랐어요.
죄송해요, 저 바쁜 핑계로, 이제야
안부인사 여쭙니다.
주위에 좋은 친구 분들, 후배들, 믿음 안에서
귀한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모습, 멀리서 바라보면서
저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생길에 남는 것은 그런 진실들이 아닐까 싶어요.
몇 달 전, 집안에 페인트칠을 하느라고
벽에 걸어 두었던 액자들을
모두 치웠는데,
그 중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선교사님이
주셨던 장식 접시 두개가 있었어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생각났어요.
그런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분명히 제가 어디에다 치웠을 텐데....
다른 액자들은 다 있는데 그 접시들만 없더군요.
액자들은 제자리에 달아 놓으면서 왜 그 접시들은
잊어버렸는지 이상한 일이었어요.
눈앞에 알록달록한 무늬까지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못 찾으면 병이라도
날 것처럼 야단법석을 떨고....
하지만 끝내 못 찾았어요.
며칠 동안 그 접시 생각만하면 아깝고 야속하고,
당장이라도 접시만 찾아내면 금방 행복해 질 것 같은
이상한 증세에 시달렸어요...
더군다나 선교지에서 가져다주신 것들인데, 하면서
의미 부여를 더하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소유, 집착이 이렇게 까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제가 만일 인생길에서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에
집착하느라고 보이지 않는 귀한 것들을 놓친다면
참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그래서 저는 많은 것을 버리고 내려놓았다고
자부해왔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품을 수 있는
축복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 진실만큼은 영혼 속에 담아 어디든 가져갈
수가 있으니까요.
선배님의 지난해가 그러셨던 것처럼
올해도 그런 축복이 더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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