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2011.01.07 14:54

성백군 조회 수:345 추천:34

별똥별 / 성백군



낮에는 태양에 가리어
명함도 못 내밀고 숨어 지내다가
밤 되어 부스스 눈 비비고 사방을 살피는 별들

캄캄해질수록 또렷이 빛나는 눈동자
안 보이면 더욱 보고 싶고
길 멀면 더욱 가고 싶고

하늘을 가르며 별똥별 하나 떨어진다
죽음도 불사하고 뛰어드는 감당 못할 사랑

입이 없어 할 말 못하고
귀가 없어 임의 소리 못 듣는다더니
제 몸 불살라 세상에 내어주고
천 길 낭떠러지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 하루를 마감할 즈음 정석영 2011.07.23 8889
» 별똥별 성백군 2011.01.07 345
7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1.03 698
6 당신때문입니다 썬파워 2010.04.13 8947
5 그대와 나 썬파워 2009.08.03 303
4 장대비 썬파워 2009.07.25 8561
3 덩굴 손 성백군 2009.07.07 364
2 행복 썬파워 2009.05.31 496
1 밥솥/시 오연희 2007.08.30 1093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0
전체:
50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