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안부
2010.09.08 08:29
전상미 선생님...
평안하신지요?
위의 그림은 제가 종종 들리는 바다입니다.
저희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의 등대가 있는 곳...
언뜻 산 보다는 계절에 민감해 보이지는 않지만
먼 곳에 눈을 두면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있어요.
깊어지는 것들은 그렇게 서서히 느껴지나봐요.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와 있는 계절처럼 말이에요.
오늘은 유난히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어디 계시든 건강하시고 여전한 예쁨 잘 유지하시고
멋진 소설도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오연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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