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만들어 들고
2004.07.13 05:49
조선생님 내외분께,
메릴랜드에 있는 최영숙입니다.
뚯하지 않은 편지를 받고 참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제가 순수한 사람인가, 순수란 도대체 뭔가, 아무튼 순수하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제 스승의 말씀대로 글을 쓰는 분들은 결국 누구나 그 순수에 도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여정 중에 있구요.
조 선생님의 권고대로 영상시집을 듣고 두 분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두 분이 너무 닮으셔서 마치 남매 같으시네요.
어떤 세상을 살아 오셨는지 모르지만, 세월이 거치고 간 흔적을 곱게 걸러 내신 두 분을 뵈웠습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저희 집 뒷마당에 피어있는 글라디올라스로 꽃다발을 만들어 들고 저녁결에 찾아 뵙고 싶군요.
멀리 떨어져 있는 저를 귀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신 것,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두 분의 작품을 만날 수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메릴랜드에 있는 최영숙입니다.
뚯하지 않은 편지를 받고 참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제가 순수한 사람인가, 순수란 도대체 뭔가, 아무튼 순수하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제 스승의 말씀대로 글을 쓰는 분들은 결국 누구나 그 순수에 도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여정 중에 있구요.
조 선생님의 권고대로 영상시집을 듣고 두 분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두 분이 너무 닮으셔서 마치 남매 같으시네요.
어떤 세상을 살아 오셨는지 모르지만, 세월이 거치고 간 흔적을 곱게 걸러 내신 두 분을 뵈웠습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저희 집 뒷마당에 피어있는 글라디올라스로 꽃다발을 만들어 들고 저녁결에 찾아 뵙고 싶군요.
멀리 떨어져 있는 저를 귀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신 것,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두 분의 작품을 만날 수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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