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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2 18:50
김준철 조회 수:180
개인기
김준철
가끔
내가 날 흉내 낸다
사실
날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별다른 특징도 없고
밋밋한 위인이다
목소리, 버릇, 습관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
나는 오늘도 나였다
내가 온전히 나이기 쉽지 않은 무대에서
차라리 그렇게
흉내라도 내야 나일 수 있게 된다
2021.03.22 19:02
빨간 피터의 고백 이 생각나네요.
댓글
2021.03.24 14:48
^^..내가 나일 수 없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ㅠㅠ
2021.04.01 05:07
그렇죠. 다들 문제없이 즐겁게, 그냥 나 아닌 나 로 사는데...힘내세요. 부조리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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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피터의 고백 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