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2004.08.25 11:45

김동찬[-g-alstjstkfkd-j-]살아 있는 동안 항상 내 곁에 따뜻한 사람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책!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추가 자료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면 '고요아침' 편집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엘에이 동포가 펴낸 책이 지금 한국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스포츠 서울 <화제의 책> 2002년 11월 29일자
MBC TV <임성훈과 함께> 2002년 11월 27일 저자 부부 게스트로 출연
경향신문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 494호의 <TOPIC>
MBC TV 2002년 10월 17일 뉴스투데이에서 "이 계절에 권하는 책"으로 선정.
경제 월간지 <New World> 2002년 10월호에 5page에 걸친 기사.
조선일보 <책과 생활> 2002년 10월 4일자
매일신문 <새책> 2002년 10월 4일자
호남신문 <새로나온 책> 2002년 9월30일자
한국 중앙일보 <사람사람> 2002년 9월 19일자 등에서 격찬
칼럼의 새로운 차원, 시인의 감성적 글쓰기 돋보여
재미교포 사업가의 삶에 관한 감동의 이야기!
재미교포 사업가이자 등단한 시인인 김동찬 씨가 삶의 통찰이 담긴 잔잔한 글들을 모아
우리 앞에 내놓았다.
한창 어려운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라이프 스토리는 많지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칼럼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이 된다. 기존의 칼럼들은 딱
딱하고 재미없는 일방적인 주장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LA에서 온 편지『심심한 당신에
게』는 쉽게 다가오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목에서 보여지는 대로 이 책은 LA에 거주하는 저자가 국내 독자들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메시지다. 그러나 미국 이민사회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은 결코 상투적이거나 편향
적이지 않다.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경험들을 솔직하고 잔잔하게 풀어
나가되, 글 한 편 한 편이 완성도 높은 수필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년을 맞은 시인의 감성적 글쓰기와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사업가의 라이프 스토리가
한 권의 책 속에 마치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 있어 감동과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묻어나온 작고 진실된 이야기들이 저자의 문학적 소양 위에서 그 깊이를 한층 더
하고 있는 책이다.
하루하루를 '심심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던져주는 책!
LA에서 온 편지『심심한 당신에게』라는 책제목이 심상치가 않다.
저자는 말한다. "심심하다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또 있
을까?" 라고. "누군가와 어울리기를 원하고,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느낌을 다른 말로 표
현한 것.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안타까움. 그런 순간들을
혼자서 견뎌야 한다는 자각의 출발점. 결국은 우리들 삶이 본래 지니고 있는 안쓰러운 모
습"이라고.
'심심하다'는 말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수없이 많이 쓰고 또 많이 듣는 단어이다. 남녀노
소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쉬운 표현이면서 놀랍게도 우리 생의 너무도 많은 의미를 내포
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고독, 상심, 허탈감, 공허, 그것이 좌절일 수도 있는 삶의 여러
상황들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우리는 무의식중에 수많은 사람들과 그 느낌을 공
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메시지는,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상실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 반복되는 일상의 권태로움과 무료함에 지친 사람들, 지금 '심심해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권두에서 저자가 "낯선 미국으로 이민 와 적응해 나가며 겪은 소소한 좌절과 극복, 가족
과 이웃 등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사건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사소한 깨달음을 주된 이야
깃거리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어 우리에게 용기를 주
고,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인생이란
그리 어렵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하루하루의 연속이 인생이며, 행복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
터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LA에서 온 편지『심심한 당신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 항상 우리 곁에 따뜻한 사람이 있
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독자들의 상심과 고독을 함께 나누며 가슴 깊이 잔잔한 재미
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할 수 있기에 이 가을을 더욱 설레게 하는 작은 책으
로 독자들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옷 도매상을 하다가 한국의 수출업체가 부도를 내고 도망가는 바람에 무척 힘이 들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동대문에서 옷감 장사를 하는 친구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사
실 나는 그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영준아, 나 돈 좀 꿔줄 수 있냐? 액수가 좀 많다."
그 녀석은 망설이지 않고 내가 전혀 예상치 않았던 대답을 했다.
"나한테 부탁해 줘서 고맙다."
내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어려운 부탁을 하고 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미안해하지 않도록
나를 배려해 주는 녀석의 마음이 느껴졌다.
영준이가 나에게 보여준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인생
에 있어서 돈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나에게 실제로 재기할 수 있는 큰 힘과 용기를 주었던 영준이의 대답을 생각하면 그때 꾼 돈
을 다 갚고 어려움이 지나간 지금까지도 눈물이 핑 돌곤 한다.
본문「예상치 못한 대답」중에서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당은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추억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
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마당과 셋째 마당에서는 미국 이민사회에서 겪어온 다양한 에
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다. 또한 미국 선진 교육제도에 대한 언급과 함께 자라나
는 아이들의 소중함을 얘기한다. 푸른 눈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생활 속
의 작은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다. 넷째 마당에는 멀리 낯선 곳에 떨어져 있기
는 하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자각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
의 글들이 실려 있다. 다섯째 마당에는 저자 개인의 문학관과 예술관이 집약적으로 나타나
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고 한 나라의 국민임과 동시에, 근본적으로 문
학과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시인 김동찬의 존재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차 례
편지를 시작하며·어머니의 턱을 당기듯이
편지 첫째 마당·예상치 못한 대답
아버지의 유산 / 예상치 못한 대답 / 별이 된 클레멘타인 / 가족사진과 Sorry Gam / 윤미순 선생님과「가을」/
LA에 없는 것 / 한 개의 달이 천 개의 강을 비춘다 / 녹지 않은 얼음 / 깨비국의 이율배반 / 살구씨 장수 / 앞
선 어머니, 뒤선 아들 / 고향의 메아리 / 노벨상과 가정 / 지난날의 달력
편지 둘째 마당·달나라 미국
짧을수록 좋다 / 주방장과 웨이트리스 / 나, 알아요? / 장사의 법칙 / 만나러 가는 길 / 애니 엄마 / 인상적인 비
디오테이프 / 달나라 미국 / 불쌍하지 않은 사람 / 생일선물로 받은 동화 / 축배의 기억 / 칼과 총 / 반탐섬의 곰
돌이 / 쪽박을 깨지 말자 / 처음으로 내 차를 산 다음날 / 선택의 바다로 떠나는 내 딸 수산이에게
편지 셋째 마당·10년의 세월이 지우지 못한 기억
아이들은 어른의 아버지 / 어린 피아니스트의 실수 / 헤드 스타트(Head Start) / 게으른 아빠의 새해 계획 / 미
운 오리 새끼 / 그리운 장발 / 마흔여덟 마리의 양 / 할아버지 심심하잖아 / 따뜻한 웃음 / 차에 담긴 매화향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좌판에 보내는 인사 /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 / 10년의 세월이 지우지 못한 기억
편지 넷째 마당·젓가락과 포크
심장에 남는 사람 / 촛불 잔치 / 화개장터의 꿈 / 그대들 나를 용서하겠는가 / 작은 거인 / 우리 잣나무 / 생소한
인사 / 단풍나무를 보며 / 개가 없어졌다! / 그 아침의 승리 / 젓가락과 포크
편지 다섯째 마당·작은 잔의 미학
작은 잔의 미학 / 「서편제」 유감(遺憾) / 글인가, 말인가, 아니면 소란인가 / 거꾸로 보는 그림 /「오! 수정」/
동백 아가씨 / 봄 미나리 살진 맛 / 세 번째 세계 / 밀레니엄의 하루살이 / 인생은 짧고 만년필은 길다 / 멜팅팟
과 샌드위치 / 노랗게 보이는 세상 / 난생 처음인 감동
편지를 부치고 나서·심심한 당신에게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 |
봄날의 텃밭
| 김동찬 | 2005.01.22 | 748 |
| 2 |
신문 읽어주는 예수
| 김동찬 | 2004.08.25 | 749 |
| » |
엘에이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 김동찬 | 2004.08.25 | 10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