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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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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우편 poempoem@naver.com[-g-alstjstkfkd-j-]
내게는 작년 일월 알게 된 동명이인이 있읍니다.
나보다는 열살정도 이상 차이가 나지만  물론 장유유서를 따지 자는 말이 절대 아니고
이렇게 나이 먹으면 친구 나이 따지는 어리석은 짓을 절대 하질 안죠.
암튼
그 양반은 진작부터 공부를 해서
문학 박사였고 또 마신 창신 대학 문학 교수로 제직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폐일언하고 만나뵙고 싶군요. 좋은 인연인데    .....
저는 현재 경남 마산에 있는 창신대학 문예창작과에 근무합니다.

연구실 055-250-1347, 휴대폰 016-585-2496

고국에 오시면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기 기원 드리며

                동명 이인       이상옥 올림



이렇게 시작 된 편지는

두번째 편지



새해에는 제게 큰 행운이 찾아온 듯합니다.
동명이인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으니....
선생님의 놀라운 두 번의 결단이 제게 큰 도전이 됩니다.
미국행의 결실과.....
또 한 번의 작가로서의 도전........
분명히 성공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작가로의 길에 전념하시기 위해서
평생 일군 사업체도 과감하게 처분하셨으니.....
저도 문예창작과 교수로서
최근 나름대로 새로운 시의 장르 개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위 디카시(dica-poem)라는 것이지요.
디지털카메라로 시를 찍어 문자로 재현한다는 개념입니다.

선생님,
주소 알려주시면 디카시집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제 삶의 정체성의 심각한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큰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놀라운 도전에 큰 용기를 얻어
저도 새로운 삶의 설계를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는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며칠 쉬면서 새해를 설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인생의 선배님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이만 총총........


우리는 이런 편지를 매주 두 서너 번씩 주고 받으며 우의를 다졌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내게 이런 편지를 한 것이였어요.
잡지를 창간 하겠다고             ,,,,,,,,,,,,,,,,,,,,,,,,
그 잡지 이름이 바로- 디카 시 마니아 -였읍니다.
본래 나는 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요즈음 유행인 디카로 사진 찍고 그 사진에 문자로 재현 한다     !
암튼 내가 생각해도 멋진 발상이였읍니다.
나는 마음 속으로 그  잡지가 잘 팔렸으면 했었는데
그가 지난 여름 나를 여기 미국 특파원으로 임명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저 - 디카시 마니아 -란 잡지에 깊이 깊이 얽혀 버렸읍니다.
그는 지난 여름 - 잔 디어 클래식 -PGA골프 대회를 취제하여 보낸 내 글을 잡지에
실고 제 2호를 발간 한 것 입니다.
내가 마침 라스베가스 휴가를 떠난 뒤 부쳤기 때문에
겨울 스톰으로 기진 맥진 사흘이나 예정 보다 더 걸려 집에 돌아 와 보니 그 잡지가
와 있었답니다.
모두 10권이였어요.
당시 기분은 잡지가 문제 아니였고 어떻게 살아 돌아 온 기분 때문에
뒷전으로 밀어 뒀었지만
이렇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양반 자비를 들여 힘들게 출판해서 보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돼는 군요.
어제는 여기 내 주위 사람들에게 권 해 일단 성공을 거 둿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판을 넓힐 계획입니다.
내 생각으로도 시류를 따라 곧 많은 독자 생기리라는 믿음이 가는 군요.
특히 그양반이 시인이고 자신이 선두 주자인 관계로
시에 대한 이론이 참 맘에 듭디다.
그런 이유로 나도
앞으로 미주 지역 판매와 기사를 받아 잡지 책 내용에 일익을 담당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보렵니다.
혹시 여기 오신 분들 가운데 필요하시면

전화 번호 02-852-1977  Fax 02-852-1978로 연락 하시던가
전자 우편 poempoem@naver.com
혹은 다음 카-페 http://cafe:faum.net/clicapoetry를 가 보시기 바랍니다.

자아     !
내가 프로가 돼 보려면
꼭 거쳐 가야 하는 길 일지도 모르겠읍니다만,
암튼
여러분 멋진 하루 돼십시요.

- 이 상옥 드림 -

PS: 2호 잡지에
휴우먼 디카 시 미셀 위라는 제목의 내 글이 11페이지부터  17페이지에 걸쳐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