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과 샴페인

2003.12.25 22:31

미미 조회 수:255 추천:20

정교수님!

이렇게 흔적을 남겨주시니 정말 반갑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공항까지 나오셔서 샴페인을
터뜨려주시던 그 모습,
낙관을 정성스레 새겨서 전해주신 그 한국스런 정,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문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축하해 주시려고 그렇게 노력하셨는데
개인 시간을 못낸것---
미국식이라고 이해하기엔 정말이지 얼뜨기같이
촌스런 제 태도로 교수님께 섭섭함을 드린것,
지금도 죄송할 뿐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시를 열정적으로 사랑해 주신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오며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말만 골라
갑신년의 특별한 복을 비는 제 마음을
교수님께 보냅니다

미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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