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 형님께

2006.01.06 23:31

미미 조회 수:325 추천:21

아주 예리하시네요.
그렇게보니 말이 안되지요?

현미라는 친구녀석은 중학교때 친구예요.
그 애가 보루네오에서 이민와서
제가 반장이어서 할수없이(?)
챙겨주다가 그만 친해졌어요.

생전 처음 볼에 키스를 습격받은 동성친구도 그 녀석한테구요.
제가 이민 간다구 하던 다음날, 그것도 버스에서...
대학때는 머리 질끈묶고 공장에들어가 여공들과 살며
운동권에 몸을 불사르던 아이기도 하구요.
30년지기 친구지요.

제가 제 남편을 '하니'라구 부르는데 기분이 나빠도 '하니'예요.
그것도 한국식 억양으로요. 하-니 하며 된 소리로(히히)
요번에 만났을때 그들 부부 앞에서 들켰거든요.
그걸보고 현미가
신기했나봐요.
어거지로 해명한것 같죠? 헤헤
아무튼 용우형님의 꽁트를 정말 좋아하는
팬이 바로 저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고 건필하세요.
그린에게도 Happy New Year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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