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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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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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1
차신재
어린 꽃나무들
화분에 심어놓고
천둥 비바람 하늘 뒤채여
쿵쿵 심장 울렸어도
비빌 언덕 하나 없던
그날 두고
무섭다 허무하다 울지도 못했다
작은 가지들 꽃피고
굵어지는 동안
봉분처럼 떠올랐던 달
허옇게 기울고
늙은 황소 코뚜레 벗듯
어깨 위 배낭 끈 내려놓은 지금
무거웠던 발자국 위에
가득 피어난 함박꽃
눈두덩 화끈 붉힌다
차신재
어린 꽃나무들
화분에 심어놓고
천둥 비바람 하늘 뒤채여
쿵쿵 심장 울렸어도
비빌 언덕 하나 없던
그날 두고
무섭다 허무하다 울지도 못했다
작은 가지들 꽃피고
굵어지는 동안
봉분처럼 떠올랐던 달
허옇게 기울고
늙은 황소 코뚜레 벗듯
어깨 위 배낭 끈 내려놓은 지금
무거웠던 발자국 위에
가득 피어난 함박꽃
눈두덩 화끈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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