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우주로 올려보낸 시편들...
오정방
한국 첫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여, 29)가 지난 4월 8일(화)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8시 16분 39초에 발사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떠난 뒤
이틀 만인 10일 오후 9시 57분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
했고, 그 이후 맞겨진 과학실험을 잘 수행하고 4월19일(토)
오후 5시 반에 지구로 귀환할 때까지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또 기도했다.
이제 우리는 첫 우주인을 가짐으로 인하여 국가의 위상은
높아졌고 젊은이들에겐 꿈을 심어주었으며 우리 후손들의
우주여행길이 한 발 가까워졌습?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음들을 나는 졸시 4편에 아래와 같이 담았거니와
마침 국내에선 18대 총선과 맞물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의
중요한 뉴우스가 다소 뒷전으로 밀려난 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글을 쓰는 분들이 이 소재에 대해서
작품을 많이 쓸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작 발표된 것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간 것이
글에 담을 만한 소재가 안되는 것도 아닐텐데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의 자유일뿐
내가 이상히 여길만한 일은 아니므로 혼자 그런 느낌만을
가지면서 근작순으로 졸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두는데
나는 그가 지구로 무사귀환할 때까지 다른 글은 일체 쓰지
않고 유보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을 심어 주셨던
대학시절의 은사 고 박동현朴同玄 교수님이 문득 떠오른다.
그는 <자연과학>을 가르친 인기교수셨는데 어느 핸가 남이
저지른 자동차 사고로 안타깝게도 거리에서 작고하셨다.
< 2008. 4. 21>
........................................................
이소연, 지구로 귀환한 첫 우주인아!
오정방
드디어 지구로 귀환하였구나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었구나
보배, 나라의 보배로다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 온 영웅을
쌍수를 들어 환영 하나니
활기찬 웃음으로 손을 흔들어
앞으로 큰 꿈을 펼쳐 나갈
굳은 의지를 표해주려무나
한국 첫 우주인인 그대는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되었나니
그 토대 위에 이룩될
조국의 미래가 기대되는구나
한 발 가까워진 우주로의 길이
그대로 인하여
이제 활로를 찾게 되었나니
참으로 장하다 대한의 딸이여!
< 2008. 4. 19>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가 임무수행을 마치고
우주정거장을 떠나 4월 19일 오후 5시 30분
지구로 무사 귀환하므로 12일간의 우주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예정 착지지점을 420km나 벗어나
한 때 마음을 졸였다. 귀환후 혈압 121-73 정상.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으로부터 온 편지
오정방
지금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움직이는 별하나 눈에 들어온다
유난히 밝고 빛나는 별, 그 별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잠시 마음의 촛불을 밝히고 그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다
발사 때보다 더 긴장했던 도킹,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해치를 열고 나가 큰 감격으로
상주우주인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지금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충분한 수면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
갖고 온 우리의 밥, 김치, 고추장, 된장국
우주식을 맛있게 먹고
너무너무 힘이 강하게 솟아 난다고
그래서
맡겨진 과학실험을 잘 수행중이라고
모든 것이 감사한 것 뿐으로
국민의 응원, 격려, 박수, 기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보답하겠노라고
<2008. 4. 12>
*소유즈호는 발사 뒤 지구궤도를 34바퀴 돈 뒤에
한국시간4월 10일 오후 9시 57분, 국제우주
정거장에 도착, 도킹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 씨는
세계 157번 째로 ISS 탑승자로 기록되었다.
……………………………………………………………..
이소연,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오정방
마침내 우주로 날아 갔구나
지구를 멀리 멀리 떠나갔구나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의 감격적인 그 순간
온 한국민들이 마음모아 기도하며
큰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는 가운데
한국의 첫 우주인은 탄생되었구나
장하다 대한의 낭자娘子여,
자랑스런 빛고을 광주의 딸이여!
지금 지구가 보이느냐
조국 대한민국의 땅덩이도
두 눈에 확실히 들어오느냐
그대가 우주의 꿈을 드키웠던
고향 광주도 찾을 수 있겠느냐
꿈에서 조차 동경했던 그 우주에서
실제로 보고 느낀 것 그대로를
돌아와 우리의 말로 자세히 일러다오
돌아와 우리의 글로 소상히 전해다오
지금도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잘 수행하고
건강하게,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와 다오!
< 2008. 4. 8>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이 한국시간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 16분 39초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
적으로 발사되었다.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이여!
오 정 방
아름다운 조국의 빛나는 이름으로
한국인의 소박한 꿈을 안고
멀고 먼 우주로 날아갈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우리들의 희망
이소연,
그 이름 앞에 먼저 영광있으라!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반 백년을 넘기고도 허물지 못한
저 비운의 155마일 녹슨 휴전선
남북 7천만 동포의 꿈인 통일…
그대가 가슴 속에 품고 간
조국을 위한 간절한 염원들이,
지구 밖에서 두 손 모아 기원할
크고 작은 모든 기도제목들이
빠짐없이 다 이루어지기를 비노니
장하다! 대한의 청년이여,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다녀오라
국민을 믿고 마음놓고 다녀오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그대는
광활한 대우주에서
또 하나 할 일이 있나니
그 우주를 말씀으로 지으신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소리높여 찬양하고
자랑스런 모국어로 우주에서 외치라
‘빛나는 조국이여 영원하라!’고
‘슬기론 내겨레여 무궁하라!’고
‘후손 앞에 올곧은 선조들이 되자!’고
‘역사 앞에 떳떳한 증인들이 되자!’고
<2008. 4. 2>
⊙ 작품장르 : 시인의 수첩
오정방
한국 첫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여, 29)가 지난 4월 8일(화)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8시 16분 39초에 발사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떠난 뒤
이틀 만인 10일 오후 9시 57분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
했고, 그 이후 맞겨진 과학실험을 잘 수행하고 4월19일(토)
오후 5시 반에 지구로 귀환할 때까지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또 기도했다.
이제 우리는 첫 우주인을 가짐으로 인하여 국가의 위상은
높아졌고 젊은이들에겐 꿈을 심어주었으며 우리 후손들의
우주여행길이 한 발 가까워졌습?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음들을 나는 졸시 4편에 아래와 같이 담았거니와
마침 국내에선 18대 총선과 맞물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의
중요한 뉴우스가 다소 뒷전으로 밀려난 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글을 쓰는 분들이 이 소재에 대해서
작품을 많이 쓸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작 발표된 것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간 것이
글에 담을 만한 소재가 안되는 것도 아닐텐데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의 자유일뿐
내가 이상히 여길만한 일은 아니므로 혼자 그런 느낌만을
가지면서 근작순으로 졸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두는데
나는 그가 지구로 무사귀환할 때까지 다른 글은 일체 쓰지
않고 유보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을 심어 주셨던
대학시절의 은사 고 박동현朴同玄 교수님이 문득 떠오른다.
그는 <자연과학>을 가르친 인기교수셨는데 어느 핸가 남이
저지른 자동차 사고로 안타깝게도 거리에서 작고하셨다.
< 2008. 4. 21>
........................................................
이소연, 지구로 귀환한 첫 우주인아!
오정방
드디어 지구로 귀환하였구나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었구나
보배, 나라의 보배로다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 온 영웅을
쌍수를 들어 환영 하나니
활기찬 웃음으로 손을 흔들어
앞으로 큰 꿈을 펼쳐 나갈
굳은 의지를 표해주려무나
한국 첫 우주인인 그대는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되었나니
그 토대 위에 이룩될
조국의 미래가 기대되는구나
한 발 가까워진 우주로의 길이
그대로 인하여
이제 활로를 찾게 되었나니
참으로 장하다 대한의 딸이여!
< 2008. 4. 19>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가 임무수행을 마치고
우주정거장을 떠나 4월 19일 오후 5시 30분
지구로 무사 귀환하므로 12일간의 우주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예정 착지지점을 420km나 벗어나
한 때 마음을 졸였다. 귀환후 혈압 121-73 정상.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으로부터 온 편지
오정방
지금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움직이는 별하나 눈에 들어온다
유난히 밝고 빛나는 별, 그 별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잠시 마음의 촛불을 밝히고 그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다
발사 때보다 더 긴장했던 도킹,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해치를 열고 나가 큰 감격으로
상주우주인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지금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충분한 수면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
갖고 온 우리의 밥, 김치, 고추장, 된장국
우주식을 맛있게 먹고
너무너무 힘이 강하게 솟아 난다고
그래서
맡겨진 과학실험을 잘 수행중이라고
모든 것이 감사한 것 뿐으로
국민의 응원, 격려, 박수, 기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보답하겠노라고
<2008. 4. 12>
*소유즈호는 발사 뒤 지구궤도를 34바퀴 돈 뒤에
한국시간4월 10일 오후 9시 57분, 국제우주
정거장에 도착, 도킹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 씨는
세계 157번 째로 ISS 탑승자로 기록되었다.
……………………………………………………………..
이소연,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오정방
마침내 우주로 날아 갔구나
지구를 멀리 멀리 떠나갔구나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의 감격적인 그 순간
온 한국민들이 마음모아 기도하며
큰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는 가운데
한국의 첫 우주인은 탄생되었구나
장하다 대한의 낭자娘子여,
자랑스런 빛고을 광주의 딸이여!
지금 지구가 보이느냐
조국 대한민국의 땅덩이도
두 눈에 확실히 들어오느냐
그대가 우주의 꿈을 드키웠던
고향 광주도 찾을 수 있겠느냐
꿈에서 조차 동경했던 그 우주에서
실제로 보고 느낀 것 그대로를
돌아와 우리의 말로 자세히 일러다오
돌아와 우리의 글로 소상히 전해다오
지금도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잘 수행하고
건강하게,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와 다오!
< 2008. 4. 8>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이 한국시간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 16분 39초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
적으로 발사되었다.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이여!
오 정 방
아름다운 조국의 빛나는 이름으로
한국인의 소박한 꿈을 안고
멀고 먼 우주로 날아갈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우리들의 희망
이소연,
그 이름 앞에 먼저 영광있으라!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반 백년을 넘기고도 허물지 못한
저 비운의 155마일 녹슨 휴전선
남북 7천만 동포의 꿈인 통일…
그대가 가슴 속에 품고 간
조국을 위한 간절한 염원들이,
지구 밖에서 두 손 모아 기원할
크고 작은 모든 기도제목들이
빠짐없이 다 이루어지기를 비노니
장하다! 대한의 청년이여,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다녀오라
국민을 믿고 마음놓고 다녀오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그대는
광활한 대우주에서
또 하나 할 일이 있나니
그 우주를 말씀으로 지으신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소리높여 찬양하고
자랑스런 모국어로 우주에서 외치라
‘빛나는 조국이여 영원하라!’고
‘슬기론 내겨레여 무궁하라!’고
‘후손 앞에 올곧은 선조들이 되자!’고
‘역사 앞에 떳떳한 증인들이 되자!’고
<2008. 4. 2>
⊙ 작품장르 : 시인의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