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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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다음주에 오실 손님

2003.06.25 04:05

호박 조회 수:292 추천:55

다음주에 말기 암으로 생사의 귀로에 서계신
저도 모르는 어떤 40대 남자를 만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마지막 지푸라기를 붙잡으려 오신다는 그분...

돌아가신 나의 오라버니가 마지막 치료를 했던
멕시코의 바로 그병원으로 온다구요....
비자문제로 그분 곁에 있어줄 사람이 마땅찮다고
하니...하루라고 함께 해주고 싶긴한데..
내 오빠 생각 때문에..
눈물없이 지켜줄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어쨋던..오시면 치료를 잘 받고 기쁜소식 가지고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랄수밖에...

전혀모르는 그분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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