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약방집 예배당] 출간

2007.03.25 10:43

박경숙 조회 수:1423 추천: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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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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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집 예배당

저자 | 박경숙 1149106377.gif
출판사 | 홍성사
발행일 | 2007년3월26일 1149106458.gif
형태 | A5신변형
가격 | 12,000원
분류 | 신앙인물 > 소설 > 믿음의글들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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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arrow.gif책소개


조선 말(末), 그들의 약방집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믿음, 민족혼, 인간애의 세 줄기 빛! 묵묵히 빛의 길을 걸어 온, 배씨일가의 실증적 가족사

《약방집 예배당》은 180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가계의 흥망성쇠를 담은 실화소설이다. 신유박해를 피해 가족과 도피하는 조선시대 충주 관찰사 배수우를 시작으로, 역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다 목숨을 잃은 배광국과 한국 교회 초기 신앙의 박해를 헤치고 합성학교와 지금의 김해교회를 세운 배성두, 그리고 일제에 저항하며 3·1운동의 주동자로 투쟁하다 투옥돼 목숨을 잃은 배동석에 이르기까지 배씨집안 사람들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배씨집안의 후손인 배기호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6대에 걸친 가계의 역사적 자료를 면밀히 수집해 왔으며, 그 자료들이 재미소설가 박경숙 작가를 만나 소설로 재탄생해 세상에 나왔다.

1. 역사적·가족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실화소설
험난한 근대사를 헤쳐 나온 한 가계의 가족사를 다룬 생존기록. 배씨일가의 가족사를 거울삼아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융기하고 침식된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드러냄으로써 소설적 가치를 획득하고 있다. 요컨대 배씨일가의 가족사는 한국 초대교회의 성장과 박해의 기록이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실상의 핍진하고 처절한 증언이며, 앞으로 재조명되어야 할 미주 이민사의 시발점을 보여 주는 셈이다.

2. 한국적 사도행전의 실천
《약방집 예배당》의 등장인물들은 고향을 떠나 세상 문물 가운데서 신앙과 인간애의 행동 규범을 단련한다. 배성두가 충주와 한양을 떠돌다 세상 너머를 인식하는 삶의 표본이 될 인물들을 만나거나, 배동석이 공부하러 대구와 한양으로 가 믿음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점 등이 그러하다. 다른 한편 사울이 바울로 이름을 바꾸듯 배영업에서 배성두로, 한금에서 한나로, 배만복에서 배동석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 헌신할 것을 서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이와 같이 배씨집안 사람들은 일생을 신앙의 권능에 붙들려 순응하며 끈기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갔다.

3. 인간애의 진정성이 토해 내는 재미와 감동
험난한 시대사, 사고와 역병으로 스러지는 가족사를 현장에서 목도한 배씨일가 가족의 눈빛이 오래된 삶의 지혜를 담아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듯 삶의 혜안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루는 중심축은 신분의 차별이나 재물의 유무를 넘어선 인간 사랑, 즉 인본주의 정신을 잘 보여 준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생동하는 입담에 담긴 휴머니즘적 서사는 읽는 이에게 재미와 감동 모두를 안겨 준다.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 수 없으며, 민족 공동체의 존립에 헌신한 선열을 존중하지 않는 세대는 올곧게 발전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약방집 예배당》은 단순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기록이요 민족적 책무를 말하는 진품 교과서이다.





▣ 저자 인터뷰
장편실화소설 《약방집 예배당》의 저자 박경숙

“이 책은 목마른 다수의 영혼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 ‘작가 박경숙’에 대해 직접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별명이 ‘글 쓰는 아이’였습니다. 학교신문에 늘 글을 발표했고 KBS 어린이 방송시간에 산문이 채택되어 낭송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때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서울대 정한모 교수님이 당시 우리학교 명예교수로 문장론을 강의하셨는데 그때부터 저를 소설가라 불러주셨지요. 그러나 작품을 쓰며 저를 앓는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 결혼과 함께 덮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인지 둘째 딸아이가 선천적 장애아였습니다. 그로 인해 곤두박질치며 진실한 신앙인이 되었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장애아 교육과 복지에 낙후한 한국 실정을 견딜 수 없어 남편 친구가 보내준 미주한국일보의 장애인 복지기관 기사 스크랩 한 장을 들고 아무 연고도 없는 엘에이로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 복지기관을 통해 딸아이가 전문 그룹 홈으로 옮겨간 후,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타고난 감성과 아픔, 그동안 깨달은 신앙, 또 이국땅의 외로움이 자꾸만 글을 쓰게 만들더군요.

2. 《약방집 예배당》의 작업을 위해 소설의 등장인물들인 배씨일가의 후손, 배기호 선생님과 만나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그 과정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는 가톨릭 신자인데 같은 성당의 교우가 자기가 아는 다른 사람을 통해 배기호 선생님을 소개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당시엔 배씨일가의 이야기를 쉬운 스토리로 3개월 안에 정리만 해 주기로 했습니다. 배기호 선생님도 그 이야기를 기초로 대하소설을 만드는 것은 다음 단계라 생각했죠. 그런데 집에 돌아와 자료를 검토하며 그것을 제대로 소설화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고 있으니 언젠가는 이민대하소설을 쓰고 싶다 생각했는데 배씨일가 이야기를 쓰면 미리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쓰다 보니 저절로 소설이 되었고 배기호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나는 절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없는 사람이니 시간을 충분히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 원고를 완성하고 나서는 어떤 역사물이라도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3. 《약방집 예배당》을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나요? 작가의 전하고자 하는 바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막상 책이 나오고 보니 《약방집 예배당》은 배씨일가의 후손인 배기호 선생을 위해서도, 작품을 쓴 저를 위해서도 아닌, 더 목마른 다수의 영혼들을 위해서 마련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만 하늘에 계신 분은 배씨 일가의 신앙과 애국의 기록, 책에 대한 배기호 선생의 열정, 작가인 제 개인이 겪었던 삶의 아픔과 그로 인한 신앙적 깨달음, 그리고 제 필력을 도구로 사용하셨을 뿐이지요.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 완성을 향해 인간의 역사 가운데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 여정이 아픔을 동반할 수도 있지만 종내 그분은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 다만 우리는 빛이 보이는 곳을 향해 그 빛과 일치될 수 있다는 기쁨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프지만 기쁜 것! 그것이 그분을 향한 사랑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나를 깎아내는 아픔, 그러나 그로 인해 그분과 가까워지는 기쁨……저는 지금도 울컥 아프답니다. 그러나 기쁘네요. 늘 그분과 함께하기에!

정리_김혜수(편집부)




*신문기사





1.미주한국일보 http://ny.koreatimes.com/article/378122



2.미주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64730



3.국민일보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read.asp?page=1&gCode=all&arcid=0920553052&code=23111412



4.뉴스 앤 조이 http://www.newsnjoy.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21024



5.천지일보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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