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오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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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분노에 들끓는 영국

2024.08.06 11:25

강창오 조회 수:20

  ‘두고봐라, 이슬람이 영국은 물론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재직시절에 중동 출신 모슬림 동료 JD 대화를 나누던 그가 문득 던져 말이었다. 같은 사무실 안에는 영국 현지인들을 비롯해 각국 출신의 직원들이 있었는데 우리 모두는 서로간에 국적과 상관없이 수시로 농담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가까운 친구들 처럼 지내곤 했다. 그런데 하루는 JD 나와 둘의 대화가운데 불쑥 이런말을 내뱉지 않는가? 그는 내가 동양인으로써 자신과 같은 외국 출신이기에 마음을 놓고 은근히 내면의 뜻을 비춘 것이다. 점차적으로 알았지만 다른 모슬림 동료들도 기회있을 마다 비슷한 얘기를 하곤 했다. 그때까지는 그냥 직장 동료이자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순수한 감정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리며 모슬림의 정체성을 새롭게 알게 계기였다. 아무리 자신들의 종교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자신들에게 좋은 직장과 모든 삶의 혜택을 마련해 나라를 상대로 그런 말들을 함부로 있을까? 더욱 놀라게 것은 그들은 현지 영국인 직원들에게는 절대로 그런 내면을 비추지 않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영국인들은 주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는 호감을 사며 뒤에서는 정복하겠다는 트로이 목마같은 계산법이었다. 이렇게 포장된 이중성을 눈치채지 못하는 일반 영국 인들은 오히려 그들에게 동조하며 호탕하고 인간적이라는 칭찬을 자주하곤 했다. 점차적으로는 이것이 비단 직장안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 만난 거이 모든 모슬림인들의 사고에도 만연되어 있음을 알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또 다른 일화는 회사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 자주 들르게 되었고 시간을 통해 직원들과도 친해졌다. 보는 순간 반기며 도와주던 알리는 아프칸 출신 남자 직원이었다. 때마다 여직원인 아리도 함께 곁들어 주곤 해서 그들을 부부인 것으로 생각했다. 번은 여직원 아리가 보이지 않아 알리에게 아리가 어디갔냐고 물었다. 알리는 대뜸 자기와 아리가 무슨 상관이냐고 따지듯이 대들다 싶이 했다. 알리의 그런 태도가 너무도 의아해서 혹시 부부가 아니었냐고 하면서 가볍게 넘기려 했는데 알리의 다음 반응이 충격적이었다. 그는 다급한 어조로 그런 함부로 하면 내가 잘라 죽일수도 있어. 여기가 아프카니스탄이 아닌게 다행인줄 알아하며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너무도 어이가 없어 여기는 자유의 영국이니까 영국에 있는 그런 망상은 버리고 살아야 하며 자리를 떴다.

  그 전에는 이런  중동의 야만 행위들에 대해서 듣게되면 소설 같이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이후로 부터는 그런 일들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있겠다고 생각하니 사뭇 공포감이 앞섰다. 후에도 그들의 뒤틀린 모습들을 점점 목격하게 되면서 모슬림들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알게되었고 그들과 어쩌다 접하게 되면 자연히 경계하기 시작했다.

  최근 영국 북부의 휴양도시인 사우스포트 아동 댄스학교에서 3명의 어린이가 칼에 찔려 숨지고 명의 어린이들과 소수의 어른들이 중태에 빠져있다. 범인은 영국 서부 웨일즈에서 출생한 17세의 흑인 소년이다. 하지만 소년이 불법 이민자로써 모슬렘 신자라는 허위 신분이 SNS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이에 분노한 우익단체들이 들고 일어나 지역 모스크를 공격하며 집단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사우스포트에서 시작 시위데모는 런던을 포함해 여기 저기 도시들로 번지며 모슬림 혹은 불법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때문에 투입 경찰들과도 계속적으로 물리적인 충돌을 빚고있다. 물론 시위자들 대부분은 우익의 젊은 청년들이다.

  미디어나 공권력에서는 SNS 에서 퍼진 허위 사실이 원인이라며 시위대들을 비난하지만 실제 원인은 그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곪아왔던 감정들이 사건을 계기로 터진 것이라고 장담한다.

  영국인들은 구시대의 산물인 세계식민지화에 앞장섰지만 그런 시대적 착오를 벗어난 본질에 있어서는 대체로 상당히 관대한 민족이다. 오랫동안 이곳에 살면서 관찰하며 느낀 것은 영국인들의 본성에 있어 우리 같은 한국인들에겐 이해가 정도로 검소하고 참을성과 동정심이 강하다. 아울러 외국인을 비롯해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예의가 바르고 겸허하다. 이것은 북구 유럽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이지만 그중 영국인들에게서 뛰어나 보인다. 특수 민족임을 자처하는 독일인들도 영국인들 만큼에 대해서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듯하다. 2차대전 히틀러 자신이 영국인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부하 장군들에게 영군 포로들에 대해서 관대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이것을 영국 신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권운동이 팽배하면서 남용되고 변질되었지만 사실 인권운동은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식민지화의 결과로 삼세계나 민족으로 부터의 이민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소수 그룹의 이민자를 제외한 나머지 이민자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적응해 살고있다.

  그런데 세기에 들어서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모슬림들이 끊임없이 반사회적인 물의를 빚으면서 이민자에 관한 이슈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들 개인 개인이 들어오게 배경이야 어쨋든 일단 영국에 정착하고자 왔으면 어느 정도 이곳의 법과 사회 질서에 삶의 조율을 맞추는게 도리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다른 이민자들과는 달리 기존해 있는 이곳 체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종교인 이슬람과 이에 따른 관습을 우선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이들에 의해 세계적으로 자행 각종 테러행위는 배제하더라도 아직도 기나 행렬속에 숨을 조이게 하는 공항의 통과 절차나 도시 미관의 파괴 , 콘크리트 기둥에 둘러쌓여 요새화 도로, 주요 대사관들이나 기관들 또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거리에서 발생되는 테러의 위협을 당연히 죄없는 일반 시민들이 피해자들이다. 그런데 속된 말로 때린 놈이 되려 소리 친다고 자신들이 자초해서 생기는 혐오감을 정부나 모슬렘인들에게 원인을 돌려 자신들이 인종차별과 종교적 피해자/ 희생자란 명목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 합리화시키려고 고집하고 있다. 같은 이민자의 입장에서도 그들의 보편적인 요구와 행동들은 자유 기독교 전통국가인 이곳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것으로 보여진다.

  한걸음 나아가서 이런 예민한 이슈들에 대해 대처하는 공권력의 편향성이 이번 시위 사건을 더욱 부추겨 왔다고 보여진다.

  앞선 예로,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해 BLM 운동이 한창 전개될 흑인들이 곳곳에서 데모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영국의 역사적인 유명 인물들이 과거 식민지화에 공헌했다며 대학이나 거리에 소재된 동상들을 찾아다니며 파괴하다 못해 끌어내어 바다에 쳐박아 넣는 행위까지 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에서는 인종차별의 누명이 두려워 누구하나 여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경찰들 역시 현장에서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거슬러 올라가 15년전 쯤엔 영국 북부 여러지역에서 수많은 영국의 미성년자 소녀들이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해자는 수십 명의 중년층 파키스탄인들이 었는데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가정에서 소외된 어린 소녀들을 물질공세로 유혹한 집단 성폭행을 해왔던 것이다. 당시 당사자들은 처벌이 됐지만 문제는 사건들이 오랜동안 지속되어 오면서도 경찰이 알게 모르게 묵인해왔던 것이다. 모슬렘계의 파키스탄인들을 잘못 건드렸다가 경찰이 오히려 인종차별자로 누명을 뒤집어 쓰던가 나아가서 모슬림 폭동으로 이어질 것이 두려워 쉬쉬했다는 것이 뒤에 나타난 설명이다.

  그 외에도 비슷한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근간의 예로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시작된 이스라엘 데모대들이 벌여온 소동이다. 대부분의 모슬림과 소위 인권운동가들이 주중에는 물론 거이 주말마다 런던을 비롯해 대도시들의 대학이나 거리를 장악해 소동을 일으켜왔다. 처칠 수상이나 다른 동상들을 파괴하던가 페인트칠로 훼손하는 것은 물론 특히 현충일 기간에는 런던 중심에 위치한 경건한 현충탑에 올라가 방뇨까지 서슴치 않는 것이었다. 역시나 놀라웠던 것은 경찰들이 데모대들의 가두 시위 양쪽에 서서 호위할 동상 훼손이나 방뇨들에 대해서 그저 방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저들 시위는 기준에 의해 저촉이 되지 않아 제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영국인들이 간혹 여기에 대해 반대 시위를 시도하게 되면 경찰들은 즉각적으로 개입해 몽둥이와 방패를 휘두르며 혹독하게 저지하거나 검거했다. 모슬림과 흑인 이민자들의 시위때 보여줬던 관대함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미디어를 통해 나타나는 장면들은 누가 보아도 부정할 없는 명백한 경찰의 이중 잣대였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나라에서, 또한 공권력에 의해, 역으로 차별과 무시를 당함으로써 일으키는 영국인들의 분노는 족히 이해할 만하다.

  그래서 이번에 사우스포트 아동 댄스학교에서 이민자의 소행으로 13 어린이의 사상자를 사건이 영국인들이 오랜 시간 참고 견디어 울분에 불을 지른 것이다.

  전국적으로 며칠째 계속 번지고 있는 영국 본토인에 의한 이슬람/ 이민자 데모가 상황에서 어떻게 진전 되어 나갈지 혹은 사태 이후 사회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예상할 없다. 사실, 같은 이민자들이지만 인도계를 비롯한 동양인의 데모/소요는 거이 전무하다. 이국에서의 삶이 쉽지는 않치만 나름대로 열심히들 적응하며 생업에 종사하며 모범 시민들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어 이슬람/ 이민자의 사태가 확대된다면 영국 본토인들에겐 조용한 동양인의 존재라고 해서 따로 보일리가 없고 싫던 좋던 우리 모두는 다함께 트라블링 이민자로 간주되고 말 것이다.

  아무튼 현재 사태를 지켜 정치적 사회적 불안의 불씨가 점점 가중 전망으로 우려된다. 현재 정부의 공권력은 모슬림의 손을 들어주며 그들의 보호 차원을 높이고 있는 반면 영국인의 반대데모대 시위를 극우주의자의 만행이라고 공표하며 도저히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도를 높이고 있다. 언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저들의 야욕이 제대로 먹혀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영국인들이 베푸는 관용과 동정은 오히려 영국을 이슬람화하는데 있어서 이용할 있는 좋은 도구일 뿐이다. 아무리 저들의 전대미문의 테러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두려워서 그렇긴 한다지만 도대체 이런 정부 공권력의 편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만일에 하나 이번 시위데모가 시민혁명으로 번져나간다면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릴 것은 물론 필자를 포함해 모든 이민자들이 공격의 대상이 있다는 그림이 그려진다. 극단적인 가상이긴 하지만 급기야 해외도피를 포함한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조금도 과장된 말이 아니니라. 만큼 이슬람인들 자신들 위주의 무모한 행동의 결과가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있는것이다.

  세계 문명들이 오랜 역사를 통해 계속 뒤바껴 왔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찬란했던 문명들이 외부의 타격에 의해서 보다는 내면적으로 가라앉았던 것을 본다. 오랜 기간 커다란 충격없이 다만 계속되는 안위와 향락 추구의 반복 속에 스스로 붕괴되면서 다음 문명의 시작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지난 2000 년은 분명히 유대 기독교 문명 세력이 세계를 주도해왔다. 그리고 지난 100 동안 물론 세계 전쟁을 치루었지만 물질 문명의 가속적인 발달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이르면서 대체로 풍족한 삶을 영위해왔다. 그러다보니 나라마다 부의 분배와 복지, 다양성, 인권평등의 저울질 아래 기존 체제들이 흔들리면서 와중에 이슬람 세력이 서서히 자리를 뻗치고 있는 것이다.

  현 세계 정세를 보면서 지금의 시각이야말로 다음 문명시대로 넘어가는 바로 그 전환점이라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나의 기독교 신앙이 바탕 서구 기독교 문명이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상태로 계속 간다면 모슬림 동료들의 말처럼 멀지 않아 이슬람 문명 시대로 바뀔 있다고 가정해본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들 신의 이름으로 폭력과 파괴를 당연시하며 절대적인 남성위주의 문명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