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아침에

2014.04.20 01:51

성영라 조회 수:150 추천:10

그 사흘 뒤


새벽 아직 어두울 때에
돌문 앞에 선 여인들
그 사흘 전 십자가 아버지 뜻
다 이루신 그를 찾았네

피와 물 십자가를 적시고
땅으로 흘러내릴 때에도
오로지 영혼들 위해 기도하셨네

열려진 돌문
죽음을 동여맸던 세마포 허물처럼
벗겨져 누워 있는 빈 무덤에 울려 퍼지는
예수의 음성 부활하신 예수
빛 가운데 선포하셨네 보여주셨네

못자국 난 손으로
내 손 잡아 주셨네
영원한 생명의 길 심어 주셨네

전쟁과 불의의 소식  
절망과 고통 실패와 두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평강
오직 예수 그 십자가 그 사랑때문.

그 사흘 뒤
다시 사신 구주 예수 그 안에 영생
그 사흘 뒤
약속 위에 지은 소망의 집, 빛으로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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