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상/문인귀

2006.10.03 02:33

유봉희 조회 수:883 추천:92

  가을 단상(斷想)

문 인 귀

비명(悲鳴)이었다
돌아보았다
빈 나무 가지들이 하늘에 무수히 박히고 있었다
되돌아보았다
발치에 누운 그림자 하나
선혈(鮮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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