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백사장' 사진 감사합니다

2009.10.24 17:51

문인귀 조회 수:613 추천:114

오연희 시인, 고맙습니다.
이 시화를 그려놓고
아직 그림 그리기에 녹슬지 않았다는 안도의 마음을 가졌었지요.
시는 이러하지요.

백사장

바다를 품고파
알알이 부숴진
바위의 맘 일네라.

실은 이 시는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시로
늘 아끼며 창작교실에서 예시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이번 시문학회에서 초대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잡지 않았던 붓을 잡고 '백사장'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 본 것입니다.

바위가 스스로 깨져야만 바다를 품을 수 있는 것을,
우리도 깨지지 않고 어떻게 바다를 품을 수 있겠어요.

이렇게 올려 주시니
괜찮네요.
다시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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