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20:52
-영원한 사랑의 꽃-
박 복 수
새벽에 눈을 뜨자 창문을 연다.
아-새 세상이다.
간밤에 불던 찬 바람은 어디로 가고
푸른 하늘 향해 빛나는 햇살에 안겨
야자나무 잎들이 춤을 추며 소리친다
"God bless you as always!"
불꽃같은 이 망구의 생명
여전히 가지에 매달려
가슴 속에서 피어나는 꽃
머리로 올라와 열매 맺는다
시, 아- 나에게 특별한 한글
내 삶의 영원한 동반자로 주신
평범을 비범으로 바꾸시는 분,
하루를 열어 주시고
염려와 관심으로 위로하시고
하루를 마무리 하시며
"두려워말라! 사랑한다!" 속삭이시는
따사로운 열정으로 계절을 녹이시는
사랑의 영원한 꽃이시여
거륵하고 아름답게 우리 모두들
가슴속에 길이 길이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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