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랑콜리아 패러디

2010.06.07 22:24

구자애 조회 수:767 추천:70

그는 나를 이브라고 생각한다
아슬아슬하게 붙혀진 퍼즐인형
나는 조각조각 떨어지지만
누구의 따스한 발끝에도 닿지못했다

그는 늘 나 때문에 목말라한다
거친 파도위로 나를 올려놓고
자신이 들어올린 것이 선악과 임을 기억한다
바다 위 나르는 시조새를 불러
나를 실어 보낸다

그는 정말로 비관주의자다
내가 아담에게로 갔다고 믿는다





*멜랑콜리아_ 진은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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