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항상 말이 없는 산자락에 겨울이 세찬 비바람으로 군림하다가 

이제 서서히 떠나가는듯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이제 봄기운까지...

너무 늦었거나 조금 이르거나....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공방에 앉아 홀로 듣는 빗소리가 장엄하다. 

이렇게 내릴 거면 미리 그럴 거라고 이야기를 좀 하지...

이렇게 하루 종일 빈틈도 없이 . 꼼짝없이 주저앉아 비를 맞는 밤. 

이시영 시인의 시 한 편이 가슴을 친다. 

나도 홀로 갈 데까지 가보는 것이라고 다짐을 했건만, 

무엇도 되지 않는 밤 10시. 어디로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비 그치면 다시 묻기로 한다. 배고프다.


"https://www.youtube.com/embed/WiLosOQ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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