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59
어제:
1,984
전체:
16,547,1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9.07 22:5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846 시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45 시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844 시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843 시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842 시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841 시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5
840 시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839 시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838 시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05
837 시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836 시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6
835 시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834 시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6
833 시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832 시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831 시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7
830 시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7
829 시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7
828 시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