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191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3
190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5
189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9
188 환생 강민경 2015.11.21 219
187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9
186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185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184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83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82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181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6
180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79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2
178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177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76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175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7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72
173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4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