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0 11:36

미국 제비

조회 수 26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미국 제비 >

 

 

뭐, 비둘기가 처마에 둥지를 틀어?

 

아리조나는 제비 대용으로 산비둘기구먼

윤장로가 워낙 착해서

신령님이 복을 주려 작정하신 게지

그게 아니어서 찔리는 게 있으면

고해성사를 하든지

 

우쨌든, 부러 다리를 뿌러먹지는 마시게

박 속에서 벌거지 나올라

 

우리 수영장엔 오리 한 녀석이

몇 날 몇 일 계속 오더니

짝까지 데려와서는

아예 둥지를 틀 작정이야

 

보기는 예쁘구만 해도

하도 털을 뽑아대고 물을 꾸정커려

어쩔 수 없이 문전박대를 했네

도대체 뭘 얼마나 먹기에

그리 많이 쏟는지

 

그래도 자꾸만 왔더랬는데

마침내 내가 이겼지

제비가 아니어서 쉽게 박대는 했는데

어째 영 마음이 걸리네

사방에서 벌거지 나올라

  • ?
    독도시인 2021.08.03 14:21
    그래도 자꾸만 왔더랬는데
    마침내 내가 이겼지
    제비가 아니어서 쉽게 박대는 했는데
    어째 영 마음이 걸리네
    사방에서 벌거지 나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5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844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3
843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842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841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5
84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839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838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6
837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5
836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835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834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833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83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831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8
830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3
829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6
82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827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25
826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