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
3월
목필균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 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 날 연둣빛 꿈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한국시인협회 회원
우이시 회원. 현재 서울숭례초등학교 교사
시집: 『거울 보기』(1998년) 『꽃의 결별』(2003년)
-문협월보 3월의 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80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6 |
| 779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26 |
| 778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85 |
| 777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7 |
| 776 | 시 |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 강민경 | 2016.01.26 | 219 |
| 775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04 |
| 774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351 |
| 773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17 |
| 772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39 |
| 771 | 시 | 눈높이대로 | 강민경 | 2016.02.16 | 185 |
| 770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142 |
| 769 | 시 |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 차신재 | 2016.02.25 | 1925 |
| 768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230 |
| 767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70 |
| 766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89 |
| 765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54 |
| » | 시 | 3월-목필균 | 오연희 | 2016.03.09 | 441 |
| 763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1 |
| 762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31 |
| 761 | 시 | 아침의 여운(餘韻)에 | 강민경 | 2016.03.19 | 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