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36
어제:
1,903
전체:
16,506,2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시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943 시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942 시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0
941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6
940 시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09
939 시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7
938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39
937 시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936 시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935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2
934 시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933 시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932 시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8
931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930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929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2
928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1
927 시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926 시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925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