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1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287
880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879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85
878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84
877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283
876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3
875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82
874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82
873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2
872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81
871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81
»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1
869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81
868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1
867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80
866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0
865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79
864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77
863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77
862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