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1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75
900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899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64
898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06
897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896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895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894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893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892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891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07
890 2 하늘호수 2016.09.17 298
889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74
888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7
887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886 촛불 강민경 2014.12.01 186
885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883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882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