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19:37

방파제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3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3
922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197
921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3
920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1
»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29
918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4
917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03
916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05
915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79
914 오디 성백군 2014.07.24 254
913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14
912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72
911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910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909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908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7
907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0
906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55
905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2
904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