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32
어제:
1,586
전체:
16,504,43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24 16:06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시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5
923 시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922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920 시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6
919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86
918 시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917 시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916 시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915 시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914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7
913 시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912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911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910 시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8
909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908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907 시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9
906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89
905 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