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097
어제:
4,456
전체:
17,024,0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20 08:2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딱,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64
484 시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215
483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127
482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84
481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203
480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225
479 시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94
478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23
477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70
476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204
475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34
474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72
473 시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37
472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86
471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118
470 시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203
469 시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111
468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69
467 시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20
466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12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1 Next
/ 51
Designed By WebEngine.